우리는 정신장애를 보이는 사람을 단순히 정신병자라고 부르지만 정신장애에는 수많은 유형이 존재하고 그 원인과 치료방법도 전혀 다르다, 이러한 유형을 구분하는 준거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미국의 정신리는 정신장애를 보이는 사람을 단순히 정신병자라고 부르지만 정신장애에는 수많은 유형이 존재하고 그 원인과 치료방법도 전혀 다르다, 이러한 유형을 구분하는 준거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미국의 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한 DSM으로 여러 차례의 개정을 통해 DSM-IV까지 출판되었다. 개정과정에서 신경증을 정신장애에서 제외하고 흡연이나 카페인 중독, 수줍음 장애 등을 정신장애에 포함시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DSM은 임상적 증상을 중심으로 정신장애를 분류함으로써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정신장애 분류체계가 되었다. DSM-IV에 제시되어 있는 정신장애 중 가장 일반적인 정신장애를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안장애의 유형
위기에 처하게 되면 불안해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은 별다른 불안 없이 지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불안을 느낀다면 정신장애라고 할 수 있다. 불안장애에는 DMS-II까지 신경증으로 분류되었던 일반화된 불안장애, 공포장애, 강박장애를 포함되어 있다.
일반화된 불안 : 어떤 특별한 사건과 관련되지 않는 만성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안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어제의 실수와 내일의 문제 때문에 끊임없이 걱정한다. 그들은 결정하기 싫어하고, 자신이 내려야 할 결정을 지속적으로 꼼꼼히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렇게 과도한 걱정은 근육긴장, 설사, 고혈압 등의 생리적 증상을 가져오며 불면증과 악몽도 발생한다. 지속성에서 일반화된 불안과 대비되는 장애가 공황장애이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으로 공포와 불안이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증상을 보인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금방 죽지 않을까 할 정도로 극단적인 공포를 느끼게 되며 그와 함께 호흡곤란, 심장항진, 흉부통증, 마비 등의 신체적 증상이 함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다가 10-20분 후에 빠르게 사라지는 특징을 보인다.
공포증 : 공포증 환자는 실제로 위협을 일으키지 않는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반복적으로 불합리한 공포를 보인다. 환자는 자신의 공포가 이치에 닿지 않고 부조리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공포에 지배당하며 스스로 조절하지 못한다. 또한 공포를 느끼면 호흡곤란이나 손발 떨림 등 공포와 관련된 신체반응을 보인다. 공포증은 포든 대상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공공장소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는 광장공포증이고, 폐쇄된 공간에 대해 두려움을 보이는 폐소공포증이나 특정한 대인관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회적 공포증 등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사회공포증은 친밀하지 않은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거나 타인에 의해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심각한 공포증을 보인다.
강박증 : 강박증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사랑하는 아이를 죽일 거 같다는 비정상적인 생각이나 심상이 반복되는 강박사고와 문을 반복해서 닫는 것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의식이 반복되는 강박행동이다. 강박증 환자는 손을 씻거나 넥타이를 고쳐 매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단순한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불안을 일시적으로 줄이려고 하며 강박증은 사회적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강박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세가 차차 악화되어 우울증을 동반하거나 정신분열증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원인
생물의학적 원인 :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자율신경계의 민감성이 강박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으나 불안장애에 대한 유전적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대뇌에 있는 흥분성 수용기의 수가 너무 많거나 억제성 수용기의 수가 부족하여 과잉활동하기 때문에 불안이 발생한다는 이론이 있다. 강박증 환자의 대뇌를 PET(양전자 방출사진)으로 찍어보면 신진대사 활동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인다.
행동주의적 원인 : 공포증은 고전적 조건화를 통해 형성되고 조작적 조건화를 통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비행기를 타는 것은 처음에는 별다른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지만 대형 비행기사고에 대한 보도가 반복되면서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공포가 형성되고 비행기를 회피함으로써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비행기에 대한 공포증이 유지된다.
정신분석적 관점 : 불안은 억압된 원초아의 충동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충동과 상징적으로 관련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다. 광장공포증 환자의 40% 이상이 어린 시절 이별불안을 겪은 적이 있었으며 이러한 이별불안이 광장과 상징적으로 연결되면서 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인지적 관점 : 불안장애는 상황의 부정적 측면은 과대평가하고 자신의 극복능력은 과소평가하는 비합리적인 믿음에 의해서 유지된다. 예를 들면, 강박증 환자는 발생하기 어려운 사건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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