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적인 정보

정신장애의 이론적 관점 : 5가지 관점

by jinpeach25 2024. 9. 12.
반응형

 

정신장애의 증상은 어떠하며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고 어떻게 치료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이런들이 제안되어 왔으며 대표적인 이론적 관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물의학적 관점, 정신분석적 관점

생물의학적 관점 : 정신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을 유전 또는 생물학적 구조나 기능의 이상에서 찾으려는 접근을 생물의학적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생물의학적 관점에 따르면 정신장애는 크게 세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내적 또는 외적 원인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정신장애가 발생한다. 정신 분열증 환자들의 뇌를 컴퓨터 단층 촬영하면 뇌실이 정상인에 비해 두 배 정도 켜져 있는 경우가 발견되며, 좌측 전뇌가 손상되었을 때 주요 우울장애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둘째는 뇌의 신경생화학적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정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정신분열증은 도파민의 과도한 분비와 관련되어 있으며, 우울증은 세로토닌의 분비 수준이 낮은 것과 관련되어 있다. 셋째로는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해 정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일란성 신생아 이란성 신생아에 비해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은 정신장애의 발병에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뇌의 생화학적 기능이상이나 신경조직의 손상이 특정한 정신장애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그 관련성을 밝히기 쉽지 않다.

정신분석적 관점 :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 그 결과로 불안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불안은 객관적인 외부위험이 존재할 때 발생하는 현실불안, 허용되지 않는 원초아의 욕망을 자아가 억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경증적 불안, 초자아의 지나친 억제로 인해 발생하는 도덕적 불안 등으로 구분된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 주로 억압된 성적 욕구나 공격적 욕구에 직면할 때 발생하며 정신장애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하였다. 인간은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신경증적 불안이나 도덕적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성적 욕망을 가진 사람은 강박적으로 손을 씻는 행위를 통해 자아를 보호한다. 그러나 방어기제를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불안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정신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인간은 일정한 심리성적단계를 거치면서 성격을 형성해 나가게 되는데 특정한 단계에서 적절한 만족을 얻지 못하게 되면 고착이 발생되고 그것이 정신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구강기에 입에서 충분한 만족을 얻지 못한 사람은 흡연이나 음주에 집착할 가능성이 높다.

행동주의적 관점, 인본주의적 관점, 인지적 관점

행동주의적 관점 : 행동주의적 관점에서는 정신장애의 발생과정에서 학습경험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긴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주변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이루는 방업을 학습하는 데 비해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우울이나 공격성을 보이고 주변사람들과 갈등을 겪는 등의 부적응행동을 학습한다. 이렇게 학습된 부적응행동을 정신장애라고 부르는데 부적응 행동은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는 행동의 결손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전혀 습득하지 못하거나 결손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전혀 습득하지 못하거나 결손 되어 심리적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말을 잘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해 대인공포증이 생기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둘째는 일반적 기준보다 더 자주 어떤 행동을 하여 정신장애로 여겨지는 경우이다. 자폐증 환자는 같은 행동을 지나치게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는 행동과 강화 간의 관계에 대한 기대가 붕괴되어 발생하는 정신장애이다. 학교에서 노력을 해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학습된 무기력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인본주의적 관점 :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본능과 같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정신분석적 관점이나 환경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행동주의적 관점과 달리 인간을 자아실현과 잠재력을 가진 긍정적인 존재로 보며 개인의 자유의지와 주관적 경험을 중시한다. 즉, 인본주의 심리학자인 로저스는 인간이 자아실현의 경향성을 선천적으로 지니며 자아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능동적인 힘이 있다고 보았다.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좌절된 채 타인의 기대에만 의존하거나 자신의 가치가 부정되는 상황에 처할 경우 또는 실제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불일치가 커질 때 정신장애가 발생하게 된다고 본다.

인지적 관점 : 인지란 정보를 지각하고, 인식하고, 판단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인지적 관점에 따르면 사람은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는 틀인 도식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 도식이 적응적이지 못하면 정신장애가 발생한다. 백에 의하면 유아기나 아동기에 형성되는 역기능적인 태도나 신념은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활성화시키며 이것이 정신장애를 유발한다. 역기능적인 태도나 신념의 하나로 인지왜곡이 있는데 이분법적인 사고, 임의적 추론, 과잉일반화, 개인화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