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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의 정신건강 : 유아 공격성, 분리불안 장애, 비디오 증후군란 무엇인가?

by jinpeach25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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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의 정신건강 문제인 유아 공격성, 분리불안장애, 비디오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유아 공격성란?

공격생동은 자기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일부러 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이 해주길 강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부모들은 아이들끼리 놀다가 맞고 오면 "너도 같이 때려줘"라고 무심결에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말은 아이의 공격성을 묵인하고 장려하는 태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아이의 타고난 기질 때문에 생긴 공격성과 더불어 공격적인 아이로 성장하도록 만들 수 있다. 돌 무렵이면 영아는 자신의 힘을 시험하려고 물거나 때리는 행동을 보이며, 걸음마기에 들어서면 자신을 주장하거나 자율성을 표현하기 위해 약한 공격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할 만큼 언어능력이 발달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부모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유아의 공격행동에서는 의도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전조작기 이전의 유아들은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고려하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다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유아기 공격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 조작기에 들어서서도 계속 공격행동이 나타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는 유아의 공격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가령, 자신의 욕구가 즉각적으로 만족되지 않으며 소리를 치거나 뒹굴고 물건을 던지거나 차는 행동을 보이는 분노발작은 부모가 이렇게 행동해야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자녀에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분명하게 해야 분노발작이 억제될 수 있다. 또한 평상시에는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부모가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무엇인가를 깨뜨렸을 때 관심을 보이면 아이는 공격행동을 보일 때만 부모가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공격행동을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자녀에게 지나치게 처벌을 자주 사용하는 부모도 자녀의 공격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벌을 받을 때 아동은 분노를 느끼게 되고 그러한 분노를 주변의 친구나 약자에게 돌리게 된다. 유아의 공격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호나경과 기질이다. 아이들은 TV, 비디오, 컴퓨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폭력적인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게 되면 그것을 보고 배울 수 있고, 이전에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알고 있었던 공격행동을 때에 따라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프로그램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타인에게 폭력행동을 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유아기에 민감하고 부정적 감정을 많이 보였던 아동은 순하고 증정적 감정을 많이 보였던 아동에 비해 더 공격적인 경행이 있으며 남아는 여아에 비해 대부분의 상황에서 더 공격적인 경향을 보인다. 그 밖에도 지적 수준이 낮은 정신지체아의 경우에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부족하여 자기를 도와주려는 아이에게 공격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 경향을 보이는 ADHD 아동도 주변의 아동을 자주 건들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좌절되면 공격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격성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매우 적어 유아기에 부모가 적극 개인하지 못하면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부적응이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유아의 공격행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그런 행동이 잘못된 것이고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고 일관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며 아이가 어릴수록 그 효과는 더 크다. 그렇지만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을 다정하게 대할 때 일관되고 따듯한 사랑을 보여 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또한 공격적인 아동은 거친 표현이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동 같이 의사소통 기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주변사람들의 부정적 대응을 가져와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따라서 아동에게 다른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뭔가를 부탁하는 방법, 자기감정을 푸는 방법 등을 가르쳐주고 연습해 보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분리불안 장애란?

분리불안 장애의 원인으로는 아동의 기질, 부모의 양육태도, 외상경험, 가족 환경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예민하고 낯을 심하게 가리는 아동은 성장한 후에도 분리불안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부모가 불안이 높을 때는 아도이 또래와 놀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자기 곁에 두고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아이는 새로운 친구와 놀거나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낯선 상황에서 불안을 더 느끼게 된다. 반대로 세 살 정도가 되면 저절로 엄마와 떨어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다는 욕구나 부모가 힘들어서 아이를 너무 일찍 떠어놓아도 분리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아이를 혼자 재워놓고 나갔을 때 깨어서 심하게 놀랬거나 벌을 준다고 어두운 방에 혼자 있게 하는 것 같은 외상경험이나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너 이러면 엄마 가버릴 거야"라든지 "무서운 귀신이 잡아갈 거야" 같은 말로 아이를 위협할 겨우도 분리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그 밖에도 가정불화가 심하여 부부간의 사이가 안 좋게 되면 아이가 나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에 분리불안을 보이기도 한다. 아동이 분리불안으로 유치원을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그 원인이 불안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 아이가 너무 철이 없이 군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나무라거나 며칠 울다가 그만두겠지 생각하고 아이를 무리하게 떼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증세가 오히려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행동조성원리를 통해 서서히 분리불안을 극복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가령, 처음에는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교실 안에서 아이가 엄마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엄마를 확인하는 행동이 줄어들게 되면 교실 밖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점점 거리를 늘려 운동장, 교문에서 기다려본다. 이러한 과정은 항상 아이의 동의를 얻어 이루어져야 하며 엄마 없이 유치원에 등원하더라도 돌아올 때는 엄마가 늘 맞이해 주고 휴대폰을 통해 서로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디오 증후군란?

아직 뇌 발달이 미숙한 상태인 만 2세 이전에 부모의 방치 또는 과욕으로 지나치게 영상매체에 노출된 아동은 자폐장애의 특성인 발달지연을 보이거나 타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비디오에 과다 노출된 만 2세 10개월 된 ㄴ남자아이는 불안정 애착을 보였고, 지시 따르기가 안 되어 지능검사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비디오 증후군은 엄마가 너무 바빠 아이를 방치하거나 엄마가 우울증을 앓는 경우에 나타나며 비디오를 보더라도 엄마와 함께 본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비디오증후군은 다행스럽게도 6개월 정도의 놀이치료나 사회성 증진치료, 언어치료 등을 받게 되면 정상적인 수준의 사회성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