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론

스트레스 반응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심리적 준비상태이며 적절한 스트레스 반응은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부적절한 경우가 많으며 그로 인한 신체적 손상이나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 반응도 개인특성이나 스트레스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적응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보이는 자신의 신체적 심리적 반응에 대해 잘 알수록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혹인 심리적 부적응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스트레스 상황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주어졌을 때 일어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반응과 그에 따른 적응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론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론을 크게 구분하면 외부 자극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하는 이론과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과 인간의 대처방식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 여기에서는 두 이론적 관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일반적응증후군 : 셀리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은 그 원인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유사하며,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이 장기화되어 적응에 요구되는 에너지가 소진되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가설을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일반적응증후군" 모델이다. 모든 스트레스 자극은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일반 적응증후군의 설명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인 정신신체장애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반적응증후군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은 경고, 저항, 소진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다시 말해 에너지  동원의 단계에서 시작하여 싸움의 단계로 넘어가고, 그래도 도전이 계속 지속되면 탈진이 되는 단계로 진행된다.

상호작용 이론

라자러스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에 대한 해석이 사건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스트레스 자극과 인간의 대처방식 간의 상호작용이 스트레스 반응을 결정한다는 상호작용 이론을 제안하였다. 상호작용 이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스트레스 반응은 개인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둘째, 심리적 상황에 대한 개인의 평가가 스트레스 반응을 결정하고, 셋째, 스트레스 상황이 위협적이거나 도전적이거나 해로운 것으로 평가될 때 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한다.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개인의 평가를 중시한 라자러스의 관점은 스트레스를 생리적 반응에 의해 설명하는 셀리에의 일반적응증후군 이론과 크게 대조된단. 라자러스는 동물을 주로 연구한 셀리에와 달리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인간은 동물과 달리 미래를 예측하고 생각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동일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결과를 보였다. 실직이라는 스트레스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전혀 다른 강도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특정한 사건 자체가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기보다 그 사건에 대한 개인의 평가가 사건을 스트레스로 만든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