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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정보

아동기의 부적응문제 : 집단 따돌림의 특성, 해결방안, 사이버 따돌림

by jinpeach25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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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사회적 문제 중에 집단따돌림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집단따돌림 중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행동특성과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행동특성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는 비정상적인 가족에서 성장한 경우가 많은데 연구를 보면 부모의 거부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높을수록 가해행동을 하는 경향이 증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식능력이나 실행능력이 떨어질수록 그러한 경향이 지속되었다. 일반적으로 가해자들은 쉽게 흥분하고, 공격을 즐기고, 자기 힘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으며 힘이 세거나, 약거나 인기가 있거나, 성격이 짓궂은 특성 중 한 두 가지를 함께 가지고 있다. 가해학생 집단은 교사의 지지를 받지 못하지만 친구 간의 결속력이 높은 편이며, 학업능력, 사회적 수용, 외모, 품행, 자기 개념에서 정상집단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비정상적인 가정환경을 가진 경우가 많다. 가정은 사회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하는 곳인데 구성원 간의 갈등이 심하고 부모가 자녀들에게 따뜻하고 안정된 태도보다 권위적이고 처벌 위주의 교육을 하게 되면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거나 반대로 폭력적인 경향을 보인다. 때로는 어머니와 가깝고 긍정적인 관계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관계는 긍정적인 것이라기보다 어머니의 과보호와 상관이 높으며 이러한 아이들은 독립심과 자기주장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지 못하여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일반적 행동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이들은 타인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매우 민감하고 걱정이 많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고 자기를 소극적이고 나약한 사람으로 볼 것이라는 왜곡된 기대를 갖는다. 둘째, 자신의 신체나 외모에 대해 지나치게 열등감을 갖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우월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셋째,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자신감이 부족하여 정당한 요구를 하지 못하고 타인의 요구를 잘 거절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따돌림 피해자 중 어떤 아동은 고분고분하고 우울하며 정서적으로 불안한 성격을 보이거나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고 신체적으로 약하지만, 어떤 아동은 산만하고 엉뚱한 말을 하거나 친구들 놀이에 함부로 끼어드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여 집단따돌림 피해자의 일반적 행동특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지치게 되고 다양한 병리적 증상을 보이게 된다.

집단 따돌림 문제 대한 해결방안

집단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첫째, 학부모는 전학을 고려하기 전에 아이가 아이의 태도와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기에 따돌림을 당하는지를 차분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에는 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학교에서 아이가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혹인 수업능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하지는 않은지를 알아봐야 한다. 특히 아이가 학교에서 행동하는 방식이 가정에서와 어떻게 다른지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교사는 학급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따돌림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따돌림의 빈도나 가해자와 피해자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개인면담을 통해 피해자가 된 개인적 혹인 가정적 원인을 분석해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소집단 활동을 활성화시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마음의 벽을 허무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쟁보다는 더불어 사는 마음을 가지도록 가치관 교육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동 자신이 자기 생각을 타인에게 단호하고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집단 따돌림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부모님이나 교사와 상의를 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집단 따돌림의 새로운 형태 : 사이버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이란 이메일, 핸드폰, 문자메시지, 인터넷 웹사이트의 댓글을 통해 상대방을 괴롭힐 목적으로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며, 사이버 공간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기 쉽고 직접 마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을 따돌리거나 심한 말로 비방하기가 더 쉽다. 사이버 따돌림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비방과 욕설을 포함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거나, 겁을 주거나 위협하는 메시지를 포함한 사이버스토킹, 웹사이트에서 타인의 글이나 사진에 비방을 가하는 명예훼손,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이고 부끄러운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집단으로 특정한 개인에게 욕이나 위협을 가하여 피해자가 자살을 시도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집단 따돌림과 함께 사이버따돌림은 청소년에게 가장 큰 심리적 고통을 주는 폭력으로 알려졌으며 사이버공간에서 일어나는 따돌림은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채팅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촉하면서 여유시간의 대부분을 보내기 때문이다. 사이버 따돌림을 당했을 때 10% 이하만이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였으며 이를 목격한 학생들도 70% 이상이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당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무시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사이버 따돌림을 하는 학생 중 65%가 재미로 그랬다고 응답하였다. 사이버 따돌림을 받은 상황에서는 믿을만한 어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따돌리는 아이들로부터 온 메시지나 문자에 응답하거나 삭제하지 말고 보관하고, 부모는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시간과 용도를 확인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여 사이버 따돌림 같은 일이 생겼을 때 자녀가 부모와 상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