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은 대표적인 정신장애로서 명칭으로 보면 '쪼개진 마음'을 의미한다. 이 명칭은 브라이어가 처음 사용하였는데 정신분열증이 정신기능의 전반적인 붕괴뿐 아니라 마음과 현실 사이의 분열을 가져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정신분열증은 증상에 따라 편집형, 긴장형, 해리형, 미분화형, 분열형 기분장애 등 여러 하위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편집형은 정신분열증에서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감시하는 많은 적들이 있다는 피해망상을 하게 되어 친구나 가족을 의심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피해망상을 발전시키게 된다. 긴장형은 어떤 경우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고 환경적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두 상태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해리형은 매우 드물며 정서적으로 냉담하며 극단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망상과 환각을 보인다. 미분화형은 언급한 세 범주에 속하지 않는 형으로 세 범주의 특성을 골고루 보인다. 분열성 기분장애는 심각한 정신분열증의 일반적 증상과 함께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도 함께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정신분열증에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분열증의 증상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보이는 보편적으로 보이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직업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일상적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한다. 둘째, 객관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갖는데 대표적인 것이 망상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감시하거나 음모를 꾸미거나 학대하고 있다고 느끼는 피해망상을 가질 수도 있고 자신이 저명한 종교지도자나 과학자라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을 보이기도 한다. 셋째, 지각적 왜곡으로 인해 있지도 않은 사람이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듣는 환청이 나타나기도 하고 고양이에 대한 지각이 변화되기도 한다. 넷째, 행복이나 슬픔 같은 정서를 표현하지 않고 무감각하며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부적합한 정서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다섯째, 말이 조리가 맞지 않고 말의 발음을 바탕으로 연상을 통해 말을 만들어내는 연상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의미가 통하지 않는 말을 하기도 한다. 주의 장애로 인해 외부환경에서 오는 자극에 대하여 뇌가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보이는 경계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움직이는 대상에 초점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정신분열증 환자는 여러 시간 꼼짝도 하지 않고 있거나 심한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기도 한다.
정신분열증의 원인
생물의학적 원인 : 정신분열증의 발생에 유전이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로 이란성쌍생아보다 일란성쌍생아의 발병 일치율이 매우 높으며, 같은 가족 내에서 정신분열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입양아에 대한 연구에서 정신분열증 부모의 자녀가 정상가정으로 입양되었다고 하더라도 정신분열증의 발생가능성이 통제집단보다 매우 높았다. 특히, 정신분열증 환자의 5번 염색체에서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유전적인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정신분열증 환자의 뇌수는 일반적으로 정상인보다 더 크며 정신분열증 치료효과를 보이는 약물이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도파민의 과잉분비가 정신분열증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관계 요인 : 정서적 측면과 의사소통 측면에서 정신분열증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정신분열증 환자는 정서적 분위가 부정적인 가정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이러한 가정에서는 부모는 사랑표현이 빈약하고 적대감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므로 가족이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부부관계가 폭력적이 아니더라도 겉으로는 행복한 척 하지만 내적으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가족에서도 정신분열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가족 내의 부정적 정서는 부부나 부모자녀 간의 역할관계에 불건강한 왜곡을 가져오게 된다. 즉, 부모 중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게 되고 자녀들은 부모 간의 심리적 전쟁에서 인질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부부가 정서적 욕구를 배우자로부터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녀에게 부적응적인 의존을 하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역기능적 가족에서 부모는 자녀와 양립이 불가능한 이중속박적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부모가 의사소통에서 이중속박적 대화를 하게 되면 자녀는 사랑하기와 거절하기의 모순성 때문에 자기 자신이나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합리성에 대해 의심하고 부모나 세상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게 된다.
사회적 부적절성 :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정신분열증은 사회적 장면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을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본다. 즉, 사회적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그것에 기이하게 반응하게 되면 이러한 행동이 타인의 관심과 동정을 유발함으로써 강화되기 때문에 정신분열증의 증상이 유지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따돌림을 받게 되면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자신만의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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